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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휴식 내적 갈등을 창조성으로 바꾼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고흐는 스물일곱 살에 미술을 시작해서 서른일곱 살에 자살하기까지 불과 10년 동안 850여 점의 창조적인 미술 작품을 그린 천재 화가였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불행했고 정신이상으로 귀를 자르더니 2년 후에는 가슴에 권총을 쏘고 자살했다. 고흐도 우리의 휴처럼 마음속의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엄격한 칼빈주의 목사인 아버지의 지밸리 받고 있었다. 그래서 고흐는 자학적이었다. 죄책감을 많이 느꼈다. 유년기에 상처받은 내 마음속의 아이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해서도 안 된다. 이 정체성이 흔들릴 때 정신적 위기가 찾아온다. 좋든 싫든 어른인 내가 판단하고 선택하는 주인 노릇을 해야 한다. 미워도 내가 미워하고 좋아도 내가 좋아한다. 하나님을 믿어도 내가 믿는다.. 2023. 1. 31.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서른 살의 추운 겨울날 서른 살은 한 세계의 끝이자 다른 한 세계의 시작이다. 하나의 문이 쾅 닫히고 다른 문이 열리면서 과거에 누렸던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나이. 열린 문 안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안으로 혼자 걸어 들어가야 하는 나이. 그래서 서른 살은 20대의 젊음에 뚜껑을 덮는 듯, 무거움으로 다가온다. 나는 스무 살엔, 서른 살이 넘으면 모든 게 명확하고 분명해질 줄 알았다. 그러나 그 반대다. 오히려 인생이란 이런 거지라고 확고하게 단정해 왔던 부분들이 맥없이 흔들리는 느낌에 곤혹스레 맞닥뜨리곤 한다. 내부의 흔들림을 필사적으로 감추기 위하여 사람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일부러 더 고집 센 척하고 더 큰 목소리로 우겨대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말들은 잘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 2023. 1. 31.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내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 달라지는 것들 상대를 사정이 있는 사람으로만 봐도 짜증이 상당히 줄어드는 이유는 자기 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피해자에게는 자기 의사와 주체성이 없다.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한 난 힘들 수밖에 없다는 상황에 주체성이 있을 리가 없을 테니. 즉 상대를 사정이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의견을 가지게 되는 것 자체가 주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언을 들으면 왜 기분이 나쁠까? 그 선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짜증이 나는 자기 자신이 못나 보이기 때문이다. 즉 지금 있는 그대로를 부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순간적으로 불쾌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자신의 영역 안으로 누군가가 침범해 들어온다면 누구나 방어에 나서게 된다. 유리멘털을 위한 심리 책을 읽은.. 2023. 1. 30.
미움받을 용기 인생의 방향성은 내가 정하라 저자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북극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길을 잃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북극성처럼 늘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타자 공헌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타자 공헌의 방향으로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럴 때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을 위해 살 수 있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북극성의 내비게이션 삼아 길을 찾아갔다고 한다. 밝게 빛나는 별인 데다가 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과거도 보지 말고, 미래도 보지 말고, 완결된 찰나를 춤추듯 살라는 설명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되면 누구와 경쟁할 필요도 목적지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것..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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