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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관

미움받을 용기

by 금수저성장기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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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향성은 내가 정하라

저자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도 북극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길을 잃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북극성처럼 늘 그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타자 공헌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늘 타자 공헌의 방향으로 걸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럴 때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을 위해 살 수 있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북극성의 내비게이션 삼아 길을 찾아갔다고 한다. 밝게 빛나는 별인 데다가 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과거도 보지 말고, 미래도 보지 말고, 완결된 찰나를 춤추듯 살라는 설명이다.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되면 누구와 경쟁할 필요도 목적지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미움받을 용기는 잔잔한 무언가가 있다. 마음에 울림도 좋지만 잔잔한 내용의 분위기는 또 다른 울림이 있다. 우리는 늘 자신의 역할을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육이 강제적인 개입으로 전락할 것인가, 자립을 추구하는 지원에서 멈출 것인가. 그것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타인의 인정을 바라고 타인의 평가에만 신경을 기울이면, 끝내는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인정받기를 바란 나머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타인의 기대를 따라 살게 되면 그 인생은 내 인생이 아니다. 즉 진정한 자신을 찾아 살아가야 한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고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자

사랑이라는 결론으로 가기 위한 긴 여정의 책이다. 여기서 사랑은 결혼을 전제로 한 사랑일 수도 있지만 인류애까지 포함하는 큰 의미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서로 연대해서 협력하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다. 그러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도 타인을 사랑하는 것도, 연인을 사랑하는 것도, 자식을 사랑하는 것도, 살아있어 질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까지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나를 싫어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은 자신의 과제이다. 나를 싫어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고,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는 거기에 개입할 수 없다. 물론 전에도 말했듯이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지만 거기서 물을 마시느냐 마시지 않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여기저기 밑줄을 긋게 된다. 다 옳은 말인듯하면서도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결국 끝으로 가면서 청년의 깨달음처럼 조금이나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작은 기준을 알게 된다.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 여기,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 저자 아들러의 심리학대로 했지만 변화되지 않고 엉망이 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 나온다. 특히 교육적인 입장을 대변해 이야기되어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러 심리학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궁금하게 했다. 야단도 칭찬도 하지 말라는 아들러의 말처럼 했다가 교실 분위기는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교육하는데 체벌의 필요성을 말하는 입장도 수긍이 가고, 칭찬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게 한다는 것도 수긍이 갔다. 체벌은 아니더라도 칭찬은 교육적으로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

과거의 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나는 옳다 이 사람은 틀렸다. 그러니까 나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옳다고 믿는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어떻든 이야기는 거기서 마무리되어야 한다. 경쟁이나 승리의 안경을 벗어야 비로소 자신을 바로 보게 되고 자신을 바꿀 수 있다. 행복해지려면 미움받을 용기도 있어야 한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너의 인간관계는 한순간에 달라질 수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마라.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전전긍긍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과제에 침범하지 않는다. 공부를 하는 것은 아이의 과제다. 이 과제에 부모가 개입하여 트러블을 유발한다. 과제 분리가 가능하면 인간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변하고 싶지 않다는 것은 생활양식을 바꿀 용기가 없는 것이다. 만약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열등감을 느끼는 것에 불과하다. 열등감도 주관적 감정이다. 가치를 전환하라.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 내가 열등감이라 생각하는 것을 장점으로 볼 것인가 단점으로 볼 것인가 주관적 해석하라.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너에게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다. 인간은 분노를 느낀다는 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을 살아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 나가는 것. 과거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철학은 나를 사랑하는 것에 있고 지를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아들러 심리학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다. 나는 지금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집어 들었고 이해하는 과정에 있고 사랑하는 과정에 있다. 확실한 해답이 아니어도 이 과정을 나는 즐기고 싶고 삶에 적용하고 싶다. 올해는 아들러 심리학을 마음껏 사랑해 보고 싶다. 이해 안 것 같으나 모호하고 모호한 것 같으나 울림이 있는 철학이다. 책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처음 접한 자신의 나이에 20년을 더하라는 글이 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동시에,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기쁘다. 아들러는 인간의 고민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제 분리를 중요시한다. 인간은 사회라는 맥락 속에서 개인이 된다. 어떻게 해야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하면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살게 되거나,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것을 단념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과제 분리이다. 누구의 과제인지는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최종적으로 아이의 과제이다. 부모는 아이가 본인의 과제를 알아차리고 태도를 바꿀 수 있도록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에서 상사가 화를 낸다면 화는 상사의 과제이다. 상사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누구도 나의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아야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처럼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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