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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by 금수저성장기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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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불행이 찾아올 때가 있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달려있다. 똑같은 12년이라도 그 결과가 확실히 다른 것처럼 말이다. 불행을 피할 순 없지만 불행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 반응, 태도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불행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불행을 그저 지나가는 바람이라 여기고 쉬이 지나갈 수 있게 생각하는 여유야말로 불행을 불행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데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하나 차근히 배워 나간다. 지나가 버린 것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들을 맞아들이는 법, 서로 사랑하며 감사하는 법, 그리고 인생의 작은 행복을 느끼고 즐기는 법을.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 어떤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것을 해결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다. 부모도 가적도 배우자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남 탓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사실부터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래야 남의 역사가 아닌 내 역사를 써나갈 수 있고,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꼴 보기 싫은 사람과 오래도록 같이하고 싶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수많은 일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조율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짜 어른의 삶이 아닐까?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 꿈과 현실 사이를 인정하고 고통을 이겨 내는 것이다. 건강한 어른은 떠날 수도 있고 혼자 남겨질 수도 있어야 한다. 또한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사랑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댈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어른은 자신이 사랑스럽고 가치 있으며 성실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자신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며 어떤 상황에 있든 늘 흔들리지 않을 자아 정체성이 있음을 믿는다. 그리고 자신을 무기력하고 나약한 사람이 아닌 자기 인생을 결정짓고 책임질 줄 아는 씩씩하고 능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어른 인생을 단순하게 봤던 어른 시절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 여러 각도에서 인생을 폭넓게 바라본다. 또한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것도 중요한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건강한 어른은 인생을 단순하게 봤던 어른 시절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거치면서 여러 각도에서 인생을 폭넓게 바라본다. 또한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것도 중요한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인다는 어른 시절의 전지전능함을 포기해 가는 과정이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기분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우리가 맨 처음 받은 것은 상처가 아니라 상처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므로 느낌을 상처로 남길지 그냥 상대방에게 돌려주고 머릿속에서 지워 버릴지는 내 선택에 달려 있다. 

 

완벽주의자들은 사는 재미를 모른다.

완벽주의자들은 사는 재미를 모른다. 매일같이 높은 목표를 세워 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을 다 바치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지도 못했는데 도중에 삶을 즐긴다는 건 그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완벽주의자일까 아닐까? 매일매일 할 일을 빼곡하게 적어놓는 나의 다이어리. 항상 머릿속에는 목표와 잡생각들로 가득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인다는 어린 시절의 전지전능함을 포기해 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무엇이든 가능할 것만 같았던 어린 시절의 꿈을 떠나보내는 과정이다. 또 어떤 잘못도 용서받고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도 누군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어릴 적의 기대를 포기하는 과정이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 어떠한 위험도 없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세상,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함 그대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세상은 무조건 나를 사랑해 주고받아 주는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우리 삶에서 그런 세상이 허락된 것은 아주 잠깐 뿐이었다. 바로 아기였을 때다. 그 시절 엄마는 내가 필요로 할 때 늘 내 곁에 있으면서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주었다. 그리고 그때는 내가 웃기만 해도 사람들이 행복해했고, 내가 물을 엎질러도 그건 나를 위험한 상황에 있게 한 어른들의 책임이었다. 그 시절의 행복이 너무 커서일까? 사람들은 나이가 적든 많은 마음속으로 그 시절의 행복이 다시 돌아오기를 꿈꾼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라 긴장을 풀고 유연하게 살리라 그리고 좀 더 우둔해지리라 가급적 모든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기회를 붙잡을 것이다. 더 자주 여행하고 더 자주 석양을 구경할 것이다. 산에도 가고 강에서 수영도 즐길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더 먹고 콩 요리는 덜 먹을 것이며 실제로 더 많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지만 상상 속의 걱정거리는 가급적 피할 것이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잠시 제쳐두고 있다가 그만 잃을 뻔했는데 다시 찾은 것처럼 마음이 들뜬다. 잔잔한 감동과 울림이 있는 글이었다. 책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은 아래의 문장을 닮았다. 신이여,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꿔야 하는 것은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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