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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도서관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by 금수저성장기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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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존재하기에 내가 존재한다. 사랑하는데도 외롭다면 이유가 있다.

사람이 완벽주의를 과도하게 추구하는 것은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는 무기력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서다. 가장 피곤해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그들이 왜 피곤해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 또한 자신이 피곤한 이유에 대해 잘 모른다. 나이가 들어도 쉽게 속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내면세계가 유치하기 때문이다. 그 유치한 원인은 외부 사실을 존중하지 않아 자신이 상상한 세계에 살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 과한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은 자신의 실제 능력과 맞지 않는 인정을 갈망한다. 이런 사람에게 칭찬을 해주면 그들은 바로 호감을 보일 것이다. 혼자 있을 때보다 상대방과 있을 때 진정한 나 자신과 더 멀어진 느낌이라면 이 관계는 오히려 사람을 더 외롭게 만들 것이다. 네가 존재하기에 내가 존재한다. 관계의 본질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도와주는 저울이다.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은 나를 가슴 뛰게 해 준 책이다.

중국에는 천재 심리학자 우즈훙이 있다. 그가 2017년에 출간한 중국인의 국민성을 파헤친 책은 그 날카로운 통찰력과 영향력으로 정부가 판매를 금지할 정도였다. 그는 연구실에 앉아 단지 이론만 다루는 학자가 아니다. 우즈훙심리센터를 창립해 실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인생을 바꾼 실전 베테랑 심리상담가이다. 이 센터는 중국 전역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이 스며들어있다. 또한 수십만 수강생을 거느린 유명 심리학 강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우즈훙은 자신이 20여 년간 연구한 심리학적 깨달음의 정수를 모아 내 안의 나와 터놓고 대화하기 시리즈를 출간했다. 살아가는 데 중요한 주제인 외로움, 나르시시즘, 성장, 꿈 등 네 가지를 선별해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색할 수 있게 돕는다. 외로움이 일상화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을 곤경 속으로 몰아넣고 이를 돌파하는 것 또한 어려워진다. 그래서 저자는 아무리 힘들어도 바깥세상으로 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계의 본질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깨 닫게 한다. 책에서 자아도취, 이기적인 인간을 일컬을 때 흔히 사용했던 나르시시즘이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저자, 나르시시즘을 정신분석학에서 벗어나 자신과 사랑, 사람과의 관계, 일상의 측면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나르시시즘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간다.

나르시시즘이 높은 사람은 아주 순수해서 속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람이나 단순해서 다음 행동이나 말의 예측이 가능한 사람을 찾는다. 이유는 자신이 통제하기 쉽고 자기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잘못은 번복된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도한 나르시시즘과 편집증과 연결된다. 이제껏 항상 당신이 옳았다면 당신은 실속 있게 살아본 적이 없다는 진실의 반증이다. 나르시시즘이 심해지면 망상으로 간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신과에 많은 이유가 망상 환자였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여기고 타인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기본적인 나르시시즘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이다. 유아기에는 전능한 나르시시즘을 갖고 있어서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심리를 갖고 있다. 많은 심리학 서적과 강연에서도 다른 주제인데 미루기는 완벽히 해내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더욱이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면 두려움이 더 커지기 때문에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막상 시작하고 보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내가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생각하는 방법인데 어떤 일을 하건 이전에 그 길을 지나온 사람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는 것이다.

 

투명하게 생각하라. 개념과 목표를 갖자.

늘 절박한 사람이라면 올바른 시간 개념을 형성해야 한다. 결정과 동시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일은 드물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잘 해내는 사람도 극히 드물다. 목표를 향해 가는 동안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축적되어야 한다. 다른 길과 방법이 없다. 이를 잊어서는 안 된다. 현실 세계에서 진정한 관계를 맺고 무언가를 성취해 보자. 전능한 나르시시즘의 정도는 관계의 깊이와 반비례한다. 어느 대상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 자체가 일정 부분 전능 감을 포기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되더라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랑하라. 외로움에 사로잡히지 말자.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더 혼자가 된다. 자기 통제와 이해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외로움을 부른다. 스스로 외로움을 견디고 있다면 타인을 의식하는 시선을 거두고 자신을 더 많이 바라봐주자.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는 좁은 도랑도 건널 수 없다. 소원과 목적은 있되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비록 제주가 뛰어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내 눈에 보기 좋은 것들만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이 물건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물건은 안 보면 그만이고 대체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누군가에게 적대심이 생겼다면 나 스스로가 너무 힘든 상황이 되기도 한다.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면 어땠을까? 세상 모든 사람이 나에게 긍정적인 응답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자. 응원해 주는 다독임과 자신을 인정해 주는 한 마디가 에너지로 전환된다고 하는데 굳이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적개심과 의구심으로 나를 무너뜨리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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